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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일 월요일저녁 9시쯤 욕실에서 아이가 미끄러져서 변기에 부딪혔어요.
아빠의 입장에서 아이가 미끄러운 욕실에서 물장난하는것이 마음에는 안들었지만 너무나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얼굴모습에 야단치면서 제제를 하지 않은 것이 너무 맘에 걸립니다.
그동안 안전하게 잘 나오더니 그날따라 촐랑대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미끌 하는 순간에 오른쪽 눈부위를 양변기(뚜껑이 덥혀있었어요)에 부딪히고 말았죠.
그 때문에 눈밑에 광대뼈부위는 멍이들어 꺼멓게 되었고 우측눈의 오른쪽 눈꺼풀부위(눈썹과 눈사이쯤)가 1셑티미터 정도 터졌어요.
딱보니 아무래도 꿰메야 할 듯 하더라구요.
분당서울대 병원 응급실 뛰어가서 5바늘 꿰멨는데 흉터 남을까 너무 걱정됩니다.
꿰메주시는 선생님 말씀은 흉터는 사람마다 다르니 흉터가 어떻게 남을지 모른다고 하시고,
사람마다 착색이 될 수도 있다고하시고,
바늘구멍은 흉으로 거의 안남겠지만 찢어진 상처는 아무래도 흉이 남을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세수는 해도 되는데 물에 불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하시며 먹는약 처방과 안연고 한개 주시더군요.
저를 잘 키워주셨던 저희 부모님의 은혜도 생각나며 내 아이에게도 그럴 수 있을꺼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흉터가 생기는 것이 기정사실이라는 말씀에 아이에게 애기 엄마에게 정말 미안한마음 입니다.
현재 테라마이신 안연고만 가끔 발라주는일 외에는 별로 해주는 것이 없는데 토요일날 실밥 뺄때까지 또 실밥빼고 나서 흉터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할 일이 있을까요?
듀오덤을 실밥뺄때까지 붙여두는 것은 별로 도움이 안될까요?
실밥빼고나서 연고와 테입을 사용하면 도움이 될까요?
여름이라서 야외활동이 많은데 자외선이 아주 나쁘다고 하셔서 걱정입니다. 테입이나 밴드 또는 듀오덤을 붙이면 자외선영향에서 조금 벗어날수 있지 않을까요?
알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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