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처를 직접 보지 않고서는 답변이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다시 글 올려주세요.
1. 보통 얼굴 쪽의 봉합실은 5일에서 7일 사이에 뽑게 됩니다. 어린 아이일 경우 상처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는것이 조금 어렵기 때문에 7일까지 유지하고 뽑으시려는 듯 합니다.
2. 봉합실은 그냥 두면 말라서 건조하게 되기 쉽습니다. 말라서 실이 건조해지면 상처 부위에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고 자극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고를 발라 촉촉하게 유지 합니다. 습윤 밴드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붙이고 떼어 내고 할 때 상처가 잡아 당겨지지 않도록 조심 하셔야 합니다.
3. 봉합실을 오래 유지하면 상처가 벌어지는 것을 막아주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실밥 자국까지 흉터로 남기 때문에 늦지 않게 실밥을 뽑게 됩니다. 피부용 접착제는 봉합사는 제거 해야 하지만 상처가 아직 튼튼히 붙지 않았을 경우 실의 역할을 대신하기 위에 사용합니다. 모든 경우에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보통은 실밥 뽑은 후에 스테리 스트립으로 테이핑을 시작하시게 됩니다.
4. 스테리 스트립은 상처에 직각으로 붙여서 상처가 양옆으로 벌어지는 것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간혹 직각으로 테이핑을 하기 어려운 곳에 상처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상처를 따라 길게 붙이기도 합니다. 스테리 스트립 위에 반창고 사용은 하지 않으시는것이 좋습니다. 일반 반창고의 경우 접착면이 피부에 자극을 많이 주기도 하고, 접착 물질이 상처 부위의 피부에 남게 되어 좋지 않습니다.
5. 스테리 스트립과 병행해서 사용하는 흉터 연고는 켈로코트입니다. 실밥 뽑고 처음 3개월 동안은 켈로코트를 사용하시고 3개월 후 부터는 콘트라투벡스 연고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6. 콘트라투벡스는 개인의 체질에 따라 가려움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콘트라투벡스 사용이 어렵다면, 켈로코트를 계속해서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실밥을 풀고난 이후 진료는 테이핑 말고는 딱히 할 것이 없습니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서 상처가 다 아물고 그 부분이 흉터가 생겼다면 흉터에 대한 진료는 가능하지만, 이미 봉합해서 붙은 상처에 대해서는 테이핑과 연고 사용외에는 특별히 관리하실 것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