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3. 뜨거운 물에 데였습니다.
김수영 :: 2006-09-11 10:29
수고가 많으십니다.

지난 금요일 밤에 차를 마시기 위해 전기포트에 물을 끓였는데, 물을 컵에 붓다가 손이 미끌려 왼쪽손에 붓고 말았습니다. 달려가서 흐르는 수돗물에 30분 이상 식혔구요, 그래도 쓰라려서 얼음찜질을 하고, 그래도 많이 쓰라려서 4시간 정도 냉찜질을 했더니 쓰라림은 많이 가라앉더군요. 부위는 왼손 엄지손가락과 검지 가 있는 부분 손등을 데였구요, 큰 물집이 하나와 작은 물집들이 생겼습니다. 소독약으로 소독을 하고 1도화상 연고가 있어서 바르고 거즈로 상처를 덮고 잤습니다.

다음날 쓰라림은 완전히 없어졌고, 큰 물집은 가라 앉아 있었고, 살이 적갈색으로 변했습니다. 제가 터트린건 아닌데 저절로 터졌는지, 작게 진물이 나오는데가 세군데 정도 있어요. 하루에 두번정도 소독하고, 약바르고 해서 상처는 낫고 있는 듯합니다.

흉이 남을 것 같은데, 흉이 좀 덜지게 치료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손등에 제가 뜨거운 물을 튀긴듯이 적나라하게 그 부분만 적갈색으로 변해서 보기 흉합니다. 문제는 지금 제가 유럽에 있는데 이곳에 치료환경이 그다지 좋이 않아서요, 병원에 가도 상처 치료만 해주고, 흉을 덜나게 하는데는 별로 도움을 못 받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 흉이 사라질 것이다 이정도 조언정도,,, ㅠ.ㅠ
메디폼과 같은 유사한 것을 이곳에서 구해서 붙여도 괜찮을 런지요? 조언 주시면 많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09-11 21:47
안녕하세요! 설명하신 내용이라면 얕은 2도 화상으로 보이고 항생제 연고 (테라마이신 연고) 정도를 바르시면 흉이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일주일 정도에 화상부위가 아프지 않게 되는데 이때부터 자외선 차단을 3개월 정도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얕은 2도 화상의 경우는 착색흉이 생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97-98% 흉터 생기지 않으니 소독만 잘 하시고 정 말 아무것도 없다면 생수로 씻어주는 것도 90%정도 감염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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