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다름이 아니라 정확히 1월 9일(일요일)에 17개월된 저희 딸이 잠이오는 몽롱항 상태에서 걷다가 넘어져 TV 선반 모서리에 이마를 크게 부딪혔습니다. 찢어지지는 않았지만 정말 크게 '빡'소리가 나면서 부딪혔고 애가 숨이 넘어갈듯이 울었습니다. 아기를 진정시키고 보니 이마에 멍이 들고 크게 부어오르며 가로로 찍힌 자국이 선명하고 1cm정도 살짝 피가 맺혀 있었습니다.(찢어졌다고 생각지 않았으며 피도 약간 스며들다가 멈췄습니다.) 그리고 10일정도 지나니 피딱가리가 저절로 떨어졌습니다.
지금은 그냥 발그레한 가로줄이 살짝 보이고 가까이 얼굴을 들이밀고 보면 5mm 정도의 엷은막이 형성된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도 일종의 흉터인가요? 아기가 성장하면서 없어지지는 않는지요? 그런데 이것보다 아기가 한번씩 눈썹을 치켜올리거나 얼굴을 찡그리면 모서리에 박힌 부위가 가로로 한 1cm정도 약간 붉게 골이 진다는 겁니다. 함몰된다고 해야되나요? 하필 박은 부위에 이마 주름이 져서 더 잘보이네요.
상처부위를 손으로 만져보면 뼈가 함몰되거나 그런 건 못 느끼고 상처부위가 아직 봉긋 올라온 느낌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없어질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다른 손쓸 방법이 없습니까? 저희 부주의로 인해 애가 다쳐 그것도 여자아이가 이마를 찍혀 마음의 상처를 받을까 걱정입니다.
혹시 함몰된 조직이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회복되지는 않는지요?
얼마전 1월 29일에 동네 피부과를 다녀왔는데 의사선생님 말씀이 약을 발라 보자고 하시더군요. 3~4일 간격으로 CATY-S라는 재생연고를 바르고 반창고를 붙이시며 살이 차올라 좀 좋아지지 않겠냐고 하셨습니다. 제가 계속 찡그릴때 골진 부분(함몰)은 없어지냐고 물으니 명확한 답변은 안하시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죠." 하셨습니다. 지금 3번 발랐는데 기분탓인지 좋아진것 같기도 하고 약간 더 붉어진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성분은 콜라겐 밖에 모르겠네요. 그런데 선생님의 글을 읽다가 콜라겐을 억제해야한다는 글을 보았는데 이 연고때문에 상처부위가 더 붉게 보이는 건지,, 아래 사진은 피부과 가기 전에 찍은건데 지금은 약간 더 붉게 보입니다.
어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새살이 돗고 그러면 괜찮다고 하시는데
전 당장 애 얼굴을 보면 상처 부위만 크게 보여 신경이 쓰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평상시 모습이며 두번째 사진은 찡그릴때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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