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쳤어요
1. 서문    2. 찢어지거나 베인 상처    3. 긁힌 상처    4. 물린 상처    5. 데인 상처(화상)    6. 흉터   
1. 서문

이를 키우다 보면 한 번쯤은 다쳐서 병원에 가게 됩니다. 아이들은 잘 넘어지고 호기심도 많고 또 위험을 예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요즈음은 특히 아이가 하나인 경우가 많아 초년생 부모들은 아이가 다치면 생각보다 많이 놀라고 당황하게 되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상처를 치료하면서 또 상처의 치료가 끝난 후에도 의사선생님에게 많은 것을 물어 보게 되는데 이에 대한 답변을 의사선생님이 적절하게 하기 힘든 경우도 많이 있어 사랑스런 아이들의 엄마 아빠의 걱정과 궁금증을 풀어드리고 응급실에서 잠을 이기면서 환자를 보시느라 지친 의사선생님의 조그만 수고를 이 글이 덜어드렸으면 합니다.

 

가급적 어려운 의학적 단어나 견해는 빼고 실질적인 문제와 해결방안 그리고 본의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하였습니다. 물론 몇몇 군데의 의견에서는 어떤 학문적 논란이 이루어 질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환자의 입장을 생각한 본인의 의견이라고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상처를 여러 가지로 분류하지만, 여기서는 원인에 따른 분류를 따르면서 아이들에게 흔한 상처를 중심으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절창 : 베인 상처를 말합니다
칼이나 깨진 유리, 도자기 프라스틱, 간혹 종이 등에 선 모양으로 난 상처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피부에 직각으로 난 상처로 진피 이상의 깊이에 손상이 있으면 상처의 길이에 따라 (보통은 5mm 이상) 봉합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열창 : 찢어진 상처를 말합니다
사람의 신체 조직에 수평적인 압력이 가해져서 난 상처입니다. 상처면은 비교적 직선이지만 불규칙하게 나기도 합니다. 혈관이나 신경은 대부분 온전하기는 하지만 상처를 잘못 다르면 악화되므로 주의를 요하는 상처입니다. 이 경우도 상처면이 불규칙하면 때로 상처의 주위를 절제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찰상 : 긁히거나 쓸린 상처를 말합니다
마찰력에 의해서 피부가 불규칙적으로 깊이에 비해 비교적 넓은 면적이 손상된 상처입니다. 피부에 분포하는 신경세포도 손상을 받아 통증이 심하며 이물질이 피부 속으로도 많이 파고 들어가는 상처로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주위가 필요한 상처입니다.
 
교상 : 물린 상처를 말합니다
사람 또는 동물의 이빨에 물려 생긴 상처로 이빨 모양의 압력에 의한 손상과 찢기거나 찔린 상처가 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조직 손상까지 동반하기도 합니다. 동물에 물린 상처는 병을 옮겨 전신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독이 있는 동물에 물린 경우는 생명의 위협도 생깁니다. 상처 자체에 가장 심한 상처는 사람에게 물린 상처로 구강내 세균의 감염으로 염증을 일으키기 쉬어 상처를 바로 봉합하지 못하고 지연 시켜 봉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상 : 데인 상처를 말합니다
뜨거운 것에 접촉하여 생긴 조직의 손상입니다. 깊이에 따라 1도에서 4도 화상으로 나누며 화상의 정도에 따라 알맞은 치료를 하여야만 하는 상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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